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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제 에어쇼' 132년 역사의 CNE 대미를 장식

kenny Yang 2010. 9. 10. 00:55

스릴 넘친 '캐나다 국제 에어쇼', 132년 역사의 CNE 대미를 장식

토론토 가을맞이 연례최대행사 제132회 CNE행사에 연인원 백만명이상 몰려

취재 중 관람객중에서 한국인 입양아동 만나기도

 

                   토론토 다운타운 온타리오 호수변에 위치한 CNE 모습

 

올해로 132회를 맞는 연례 캐나다 최대 전국박람회인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가 지난달 20일(금) 개막이후 18일째 마지막날이자 노동절인 이번주 월요일(6일), 수만명의 관람객들의 귀를 멍멍하게 하는 굉음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공중묘기 등 화려한 에어쇼로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CNE는 1879년 농부들의 산업박람회로 시작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최대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토론토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의 대명사가 됐다.

올해도 1,200여 개가 넘는 전시장·쇼핑부스 및 오락장 등에서 각종 볼거리와 탈것 등을 제공한 이번 CNE에서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먹을거리 중 ‘버터튀김(deep fried butter)’이 눈길을 끌었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oronto,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매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캐나다국제에어쇼(Canadian International Air Show)는 이번에 노동절연휴 첫날인 9월 4일(토)에는 강풍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다행히 5일(일)과 노동절인 6일(월)이틀동안 낮 12시30분부터 4시반까지 예정대로 엑시비션플레이스 내 레이크쇼어 불러바드 상공에서 열렸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oronto,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올해 에어쇼에서는 각종 군용기와 민용기, 곡예비행단들의 묘기가 펼쳐졌다. 특별히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캐나다공군의 곡예비행단 ‘스노우버즈(Snowbirds)’의 특별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23일 캐나다 공군 주력기인 CF-18 호넷 전투기가 알버타주 리스브리지 공항에서 에어쇼에 대비한 연습 비행 도중 추락했던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수만명의 관람객들 중 일부는 걱정하며 가슴졸이며 관람했으나 이틀로 단축된 쇼를 예정대로 무사히 마쳐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oronto,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이 날 우연히 군중속에서 레이크 쇼어 블루바드에서 에어쇼를 관람하며 망원렌즈로 촬영을 하고있던 한 아마츄어 사진작가를 만났다. 본 기자가 '캐나다한국인'에서 취재 나왔다고 하자 함께 구경 나온 백인인 자신의 6살된 아들과 함께 있던 4살된 한국인 입양아를 특별히 소개해 주었다. 본지에서 잘 찍힌 에어쇼사진이 필요하다고 하자 저녁에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한국에 대한 호감과 친밀감을 나타냈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oronto,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약속대로 그 날 저녁 이메일로 Mr.Daniel Cappon으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어렵게 망원렌즈로 찍은 항공기 사진들을 본지에 보내왔다.

 

 Sep 06,2010 photo by Daniel Cappon @toronto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oronto,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한편 CNE 주최측은 “올해 이벤트는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진행됐다”며 “CNE는 토론토경제에 5천만달러 상당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방학과 연휴가 CNE와 함께 끝나고 더위가 물러 간 선선해진 가을날씨와 함께 이번 주 화요일부터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직장으로, 학생들은 학교로 복귀했다.
  

양경춘(Kenny Yang)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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