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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의원에 사상처음 한인 4명이 동시에 도전

kenny Yang 2010. 9. 6. 05:38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 한인 시의원후보

4인방 모두 당선가능성 높다

 

 

 사진: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성용후보가 자원봉사자들과 오른팔을 치켜올리며 필승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지역구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조성준 시의원

 

사진: 한복입은 김후정(Hoo Jung Jones)후보   

 

사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한인실업인협회 회장 강철중 나이아가라 시의원후보

 

조성준-조성용후보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선거전 돌입

 

홍일점 김후정후보- 후원행사 지난 주 목요일(9월 2일)후원의 밤 100여명  참석성료, 현역

                              시의원이 시장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당선가능성 높아져


조성준 시의원- 탄탄한 지역구 관리로 7선 가능하지만 타밀계후보를 경계해야


조성용 후보- 9월10일까지 지역구터줏대감 현역 샤이너의원 출마여부에 촉각, 중국계 및 백인

                    들 호응 좋아 자원봉사자만 더 구하면 해 볼만

 

강철중 후보- 현 온타리오 한인실업인협회 회장으로 장단점이 있으며 현지 20여개의 한인경영

                     편의점 업주들의 지원과 한국대기업투자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 이탤리계 시의원

                     들의 러브콜을 받고있어 합동켐페인에 잘 활용하면 의외로 가능성

 

 


백호띠인 2010년, 올해 캐나다 동부,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에 올여름 한인들의 시의원출마 러시현상이 일고 있다.

모두 한인이민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한인 시의원후보 남녀 4인방이 나름대로 당선가능성을 보고 10월25일 있을 지자체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조성준 시의원- 현재 토론토시 6선시의원이며 한인최초로 7선에 도전, 당선확실


먼저 한인최초 시의원이자 한인최초로 7선에 도전하고 있는 74세의 조성준(Raymond Cho) 토론토 시의원은 지난 주 토요일에 42선거구(스카브로-루즈리버)내에 선거사무소(5780 Sheppard Ave E.)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학환 노인회장, 조준상 후원회장등 한인들과 지역구에 거주하는 타밀, 인도,필리핀, 자메이카등 다양한 소수민족들 그리고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조의원의 승리를 함께 기원했다.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차기 시장을 노리는 조 판탈론 현 토론토 부시장과 로코 로시 시장후보도 참석했다. 6선관록의 조의원은 그동안 잘 다져진 탄탄한 지역구 관리와 인맥을 활용하여 8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 현역으로서 이점을 안고 7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단 지역구내 20%에 달하는 타밀계 거주자들의 민심을 자기들 커뮤니티 출신후보로 몰표가 가지않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용 후보- 중국계 등 소수민족과 백인들의 지지 늘어 고무적, 자원봉사자 더 늘리고 유대계 현역 데이빗 샤이너 시의원 거취 주목해야

 

한인1.5세 최초 시의원 후보인 50세의 조성용(Sonny Cho)후보는 이번 주 월요일 선거사무소(12 Center Ave. North York) 오픈하우스행사를 가졌다.
써니 조의 지역구인 24선거구(윌로데일)에는 3만8천명의 유권자 중 약 10%정도가 한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한인업소밀집지역으로 이점에서는 유리한 입장이다. 더우기 후원회(회장 김명숙 한인교향악단 이사장)주최로 지난번 단 한번의 모금만찬에서 이미 목표액을 달성해 타 후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첫 도전이라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나 두달도 채 안남은 선거기간 중 전화접촉, 가가호호 방문 등 할 일에 비해 턱없이 일손이 부족하다고 조후보는 호소한다. 한편으로 현역이자 91년부터 19년동안 이 지역구의 터줏대감인 유대계 데이빗 샤이너시의원의 7선 출마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35%정도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샤이너후보는 유효투표 중 55%인 7,500여표로 당선된 바 있다. 조 후보는 8천표 획득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투표에 소극적인 중국계 등 아시안계를 설득하여 투표소로 이끌어내고 한인들이 총 결집해 준다면 첫 출정에서 수확을 올릴 수도 있을것이다. 더우기 샤이너의원이 이번에 불출마 또는 주의원등으로 방향선회해준다면 1.5세 최초의 시의원탄생도 가능할것이다. 그러나 6선이자 현역의 그가 다시 출마한다면 첫 경험의 Sonny Cho로선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것이다.

 

 

김후정(Hoo Jung Jones)후보-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으로 높은 인지도, 현역의원이 시장으로 방향 선회하고 협력을 요청해와 첫출마에서 당선가능성 높아


 

한인 여성최초 시의원후보인 45세의 후정 존스 후보는 9월2일(목) 오후6시에 해밀턴 킹즈뷔페(200 Centennial Parkway N)에서 후원행사를 갖는다. 해밀턴 2선거구( 다운타운)에서 출마한 김후정 후보의 후원회장은 김관수 평통 캐나다동부협의회 회장이 맡고 있다. 그리스, 중국, 베트남, 흑인등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있고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구의 특성상 한인은 40명정도지만 오히려 백인후보보다는 아시안인 한인 후보가 호감을 줄 수도 있을것이다. 특히 김후정후보는 지역구내에서 경찰자문위원, 쉴라 캅스 의원을 위한 모금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남다른 경력 지명도가 5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 의외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역시 현역 시의원인 밥 브래티나씨가 시장경선에 나섬으로서 서로 지원해주는 빅딜이 가능하게 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철중후보- 나이아가라 한인실협회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주자의 75%를 차지하는 이탤리언계와 함께 나이아가라시 발전을 위하여 한국대기업 참여를 공약한다면 후발주자이지만 4:1로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가능성 보여

 

37년 한인실업인협회 최초로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강철중 후보는 우선 현 실협회장으로서 다시 시의원에 출마하는데 대해 내부 반대파의 반발을 누그러뜨려야 한다. 협회내부의 잡음이 상대후보들에게 들어간다면 힘들어질 것이다. 아울러 이탤리언 후보들과 연합과 빅딜을 적극 추진해야 할것이다. 20여개의 한인경영 컨비년스 스토어에 매일 출입하는 캐내디언 유권자들에게 가게주인들이

적극 홍보해 준다면 기본 득표는 가능하며, 한국대기업을 유치하여 비수기인 겨울에도 붐비는 나이아가라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적극 제시하고 확신을 심어준다면 지역경제회생을 고대하는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것이다.

 

 

양경춘 (Kenny Yang) 편집인, 캐나다한국인(Canadian Kore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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