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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소년 캐나다서 영웅되다

kenny Yang 2009. 5. 20. 19:51

한인태권소년 캐나다서 영웅되다

 

 사진출처:토론토스타

 

백인학생으로부터 순간적인 가격을 받은 강지훈(JACK KANG)군은 즉시 방어용 왼

손주먹을 날려 제압했다. 백인학생의 첫번째 펀치는 한인소년의 입술에 작은 상

처를 냈지만 인종차별적 폭언은 태권소년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 강군

의 방어적인 두번째 주먹은 백인녀석의 코에 역시 물리적인 상처를 주어 더이상

의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녀석의 코뼈가 부러져 학교측이 경찰에 신

고하였고 출동한 두 백인경관은 먼저 가격한 백인학생은 놔두고 한인학생만을 기

소하는 인종차별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서 강군과 그 가족에게 마음에 지수 없

는 상처를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으로부터 5년전 이민 온 태권가족은 굴하지 않고 캐나다의 기존 백인

체제에 맞서 기죽지 않고 싸웠다. 또한 정의로운 400여 백인학생들은 2년 전학

 온 한 유색인 급우를 왕따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를 위하여 용감한 시위를 해줌

으로서 한인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 자랑스런 소

식은 케스윜 고교의 담장을 넘어 전세계에 울려 퍼졌다. 캐나다 시골의백인 고등

학생들은 한 유색인 친구를 위하여, 그리고 책에서 배운대로 어른들의잘못을 보

고만 있을 수 없어 정의구현을 위하여 자발적인 시위를 했었다. 학생들은 이례적

인 학내 시위를 통하여 백인학생의 인종차별 폭언과 폭력유발에 대응하여 정당

 방위를 한 한인학생만을 기소하는등 부당하게 처사를 한 어른들에게 정의가 무

엇인지에 대해 오히려 한 수 가르켜 준 것이다.

 

전세계적의 수많은 네티즌들이 케스윜지역을 관장하는 욬지역 경찰청장과 교육

청장에게 부당한 처사를 시정하라고 이메일로 항의하는등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

대되자, 결국 몇주만에 시장이 한인소년의 집을 방문하여 정중히 사과하고 학교

로부터는 정학처분이 취소되고 검찰과 판사로부터는 기소가 취하되었다.

 

5년전 한국을 떠나 2년전 백인우월주의가 유난히 드센 이곳에 와서도 평균 90

의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모범생인 강지훈군, 백인학생들에 비하면 158센티의 작

은 키와 59킬로의 왜소한 몸집이지만 벌써 3단의 블랙밸트를 보유한 우리의 자랑

스런 태권소년! 태권도 7단인 부친 강철 씨와 모친 김두나씨와의 사이에 외동아

들이기도 한 강군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주로 백인 어린아이들에게 한

국의 국기 태권도를 가르 치고 있기도 하다.

 

이제 전세계 매스컴을 통하여 유명해진 이한인소년에게 이미 지구촌 곳 곳에서

수많은 격려의 편지들이 쇄도하고있다.

전과목"A"를 받은 우등생이기도 한 15세 태권소년은제가 모르는 분들이 정의

를 위하여 싸우는저를 후원하여 주셨죠라고 고마워하며 더이상 인종차별이

없기를 바랍니다.인종차별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I hope there is no more racism. Racism is the worst thing that can happen to anyone.”

 

다행히 학교, 교육청, 경찰, 검찰, 시청등 모든 유관기관들이 사태의 파장과 심

각성을 감안했는지 신속히 번복결정을 내린점에서 권위주의로 회귀하는것 같은

최근 한국정부와 달리 선진민주국가 캐나다의 힘을 보여 주는것이다. 그리고 자

기의 유익을 추구하는것 보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정의를 외친 학생들에게 박수

를 보내며 그들의 단 한번의 시위를 통하여 바로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

로 시정해 나가는 캐나다의 시스템을 보면서 참 많은것을 생각해 본다.

 

캐나다의 한 시골 고교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재판,변호사, 400명학생들의 시

위로 인한 수업손실을 합쳐 15만달러 이상이 날아갔으며 이 모든 비용지출은

적절한 중재시스템이 교내에 있었다면 예방될 수 있었다. 아울러 사소한 교내충

이라반드시 경찰을 불러야 한다는 융통성 없는 절대규정은 신속히 개정되어

한다는 여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5 20일엔 한인변호사협회와 캐나다한국일보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는 60여명의 한인이민1.5세, 2세들과 뜻있는 몇몇 1세동포들이 참석하여

캐나다 현지경찰과 교육청책임자들을 상대로 이번사건의 원인과 초기대응 잘못을

놓고 따졌으며 특별히 한인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에 대해 발방지책등 열띤 토론

이 있었다.

 

아버지의 태권도 가르침에 따라 느닷없이 가격당한 상황에서도 오른손을 아끼

상대방을 다치지 않도록 약한 왼손으로 대응했던 태권소년 강지훈군은 이번 사건

을 통하여 매스컴과 인터넷에 의하여 이제 캐나다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교내폭력과 인종차별방지책을 뒤돌아보게 한 소년영웅으로 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