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후 수분보충엔 물보다 맥주가 좋아???

재작년 가을에 캐나다에서 20대-60대 20여명이 그룹으로 미국,한국을 거쳐 열대성 기후인 태국,캄보디아,필리핀 등 5개국을 한달여간 강행군 하면서 트립을 다녀왔었다.   한국들러 태국에 도착해서 첫날 시내투어를 마치고 저녁식사후숙소로 저녁에 돌아와서 잠을 청하는데 일행중 건강하던 한 친구가  갑자기 침대에서 격렬한 고통으로 잠을 못 이루고 괴롭게 아파하다가 부득이 방콕 현지에서 서울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나중에 본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그 친구는 몇달전 초음파로 신장결석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의사가 말하기를 맥주를 물처럼 매일 마시라고 했다는데..... 더운 태국여행에서 하루 종일 땀을 흘리며 맥주는 커녕 물도 별로 못마신 탈수상태에서 잔여 미세한 결석조각이 그렇게 통증을 유발시켰었다고 한다. 다음부턴 그 친구만 보면 우리들이 농담으로 "잊지말게나, 자넨 항상 주님과 함께 해야되!"~~   10여년전 독일에 출장갔을때 보았던 것중 특이한것은 각 동네마다 한국의 옛 탁주 양조장처럼 맥주공장이 있고 각기 고유의 상표를 자랑하며 맥주값이 물보다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소도시에서 경험한 일이지만 퇴근하고 오후 6시경엔 길거리에 인적이 거의 끊어지고 호프집 같은 펍에 모여 맥주잔을 들고 열변을 토하는 독일인들의 생활이 신기해 보였고 동네 아이들까지 거리에서 공공연히 맥주를 마시는 색다른 광경을 보기도 했는데...   이곳에도 캐나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맥주가 있고 한국식당에 가면  생맥주는 물론 불법유통이겠지만 하이트등 한국산 캔맥주도가끔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에 신경쓰여  별로 즐겨볼 기회가 없고 어쩌다 몇달만에 친구들과 운동후 한잔씩 놓고 담소를 즐길 정도로 뜸하지만...이젠 한 두잔정도는 운동후 수분 보충과 혈액순환을 위하여 친해져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되는 기사가 있어 아래 옮겨 본다... 단, 운동전엔 혈압상승으로 위험해 금물이고 한 두잔 이상은 간에 부담을 주고 알콜중독의 우려가 있으므로 요 주의!!     과연 영국에서 보도된대로 과연 운동후 맥주가 물보다 나을까???   ----------------------------------------------------------------------------     "격한 운동 후엔 맥주가 물보다 낫다 ???" "축구, 장거리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는 맥주가 물보다 몸에 더 좋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마누엘 가르손 교수는 격한 운동으로 탈수 상태에 있는사람에게는 물보다 맥주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2일 보도했다. 가르손 교수는 섭씨 40도의 더운 기후에서 학생 25명에게 기진맥진해질 때까지 격한 운동을 시켰다. 운동 후 한 그룹에게는 맥주 한 파인트를, 다른 그룹에게는 같은 양의 물을 제공했다. 실험 결과 수분을 보충해주는 수화(hydration) 효과에서 맥주를 마신 그룹이 물을 마신 그룹보다 "약간 더 나았다"고 가르손 교수는 말했다. 가르손 교수는 맥주의 탄수화물 성분이 운동으로 빠져나간 열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맥주의 거품은 갈증을 빨리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심장전문가 후안 안토니오 코르발란은 운동 후 탈수증에는 맥주가 완벽한 요건들을 갖췄다며 자신은 오랫동안 프로 선수들에게 운동 후 맥주를 권해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다른 연구 보고서들은 대부분 알코올이 이뇨 효과를 내기 때문에 소변을 통해 소비되는 수분 양을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 어떤말이 맞을까? 운동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진실을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