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감자탕, 비빔밥,양념통닭등 한식, 캐내디언들에게 인기
토론토 스타 리빙섹션에 비중있게 보도
사진: 일간 '토론토 스타'지에 실린 김치 -- 집에서 담그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화요일(18일)자 리빙섹션에 제니퍼 베인 식품담당 편집인의 기사로 김치, 한국양념치킨, 비빔밥 등 대표적인 한식을 대서특필하며 조리법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스타 지는 “김치는 이제 한국식당 뿐 아니라 토론토 각처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며 “배추에 마늘, 고춧가루 등을 버무려 만드는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특히 씹을 때 마다 감칠맛이 최고”라고 극찬했다.
식당 ‘나아아가라 카페’의 주방장 닉 루이우는 “한국인 친구집에 초대 받아 오이김치를 처음 맛보았다”며 “첨 맛보는 순간 환상적인 음식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식 돼지고기 튀김요리에 한국식 오이김치를 곁들인 메뉴를 내 놓았다. 이 식당에서는 또 감자에 김치를 버무린 반찬과 함께 불고기를 선보여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토론토 식당 ‘빅터’의 주방장 데이비드 크리스티안은 토론토 복합문화에 영감을 얻어 토론토의 7개 소수민족 전통요리를 선보이며 한국 음식으로 감자탕을 메뉴에 추가했다.
토론토 다운타운 켄싱턴 마켓내에 자리잡은 식당 ‘버거 바’의 주인 브록 쉐퍼드는 자신이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버거와 함께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술안주로 김치를 곁들여 소주를 주제로 한 칵테일 'K-town(Korea Town)'을 개발했으며 “많이 팔리지는 않으나 한번 맛본 손님은 꾸준히 이 칵테일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산물 알레르기를 우려, 해산물을 넣지 않고 김치를 담고 있으며 매달 20리터 가량이 소비된다고 밝혔다. 쉐퍼드씨는 “우리 종업원들도 김치 맛에 흠뻑 빠져 들었다”고 말했다.
주류 식당 ‘프랭크’, ‘루신엔’, ‘오드펠로스’ 등도 최근 메뉴에 김치를 추가했다. 루시엔의 주방장 스카트 우즈는 한국여성과 결혼, 한식을 직접 체험하고 있으며 김치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다른 주류 식당 ‘C5’의 주방장 테드 코라도는 김치에 당근을 섞어 술안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식당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김치를 즐기는 주류사회 주민들이 늘고 있다. 욕대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베스 팔머는 아파트에 입주한 후 파티에서 김치 한통을 선물로 받은 뒤 김치에 중독 됐다.
그녀는 “김치를 먹으면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 든다”며 “냉장고에 항상 김치를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지는 또 “한국식 양념치킨(Korean-KFC)이 토론토에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으며 뉴욕의 켄터키 프라이 치킨(KFC)을 위협할 정도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지에 따르면 토론토의 요리책 전문 판매점 ‘Cook Book Store'의 매니저 알리슨 프라이어는 “한식이 태국 요리에 버금가는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올해 갈비 등 한식 요리책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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