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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포들도 월드컵 16강에 축제분위기

kenny Yang 2010. 6. 24. 09:46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hornhill,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광역토론토의 한인밀집지역인 노스욕북부 쏜힐에 소재한 갤러리아슈퍼마켓에 모여 공동응원하는 한인동포들

 

 

토론토동포들, 원정 첫 16강에 환호
태극기 휘날리며 경적울리기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화요일 오후, H-마트 문화센터와 갤러리아등 공동응원행사장마다 “대~ 한민국”이 울려 퍼졌다.
이날 리치몬드 힐 소재 H마트 2층 문화센터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300여명의 동포들이 몰려 열띤 공동응원을 펼쳤다. 가까운 곳으로 이전이 확정된 쏜힐의 갤러리아 슈퍼에도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넓은 주차장이 꽉 차 늦게 온 동포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백명의 동포들은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초반 나이지리아의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동포들은 실망하지 않고 한국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전반종료를 앞두고 이정수의 동점골이 터지자 매장안까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후반 시작 직후 박주영이 역전 골을 성공시키자 응원단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예감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후반 중반 나이지리아에게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날티 킥을 허용하여 동점골을 내주는 순간에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대~ 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경기종료까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경기가 일진일퇴로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되며 2:2로 비겼지만 아르헨티나가 후반 2점을 올려 그리스를 제압해 우리의 16강이 결정되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모인 동포들은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서로를 얼싸안으며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에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며 환호했다. 비가 그친 영스트릿은 태극기 휘날리며 경적을 울리는 한인운전자들로 넘쳐났으며 근무등으로 시청하지못한 지인들에게 셀폰으로 알려주고 서로 축하를 덕담처럼 주고받으며 기분좋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16강 상대인 우르과이와의 준준결승에 진출하기위한 16강전은 토론토 시각으로 26일(토) 오전 9시 45분에 있을 예정이다. 한인회관은 물론 한국식품, H-마트, 갤러리아등 대형식품점들과 일부교회,성당,업소등에서도 이번처럼 공동응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richmond hill,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토론토 북부 리치몬드 힐에 있는 H-마트에 모여 대 나이지리아전 공동응원을 펴고있는 캐나다 한인들

 

 

*본 기사의 초안은 토론토에서 발행하는 주간'캐나다한국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