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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사상최대규모로 거행된 한국전 60주년 기념식

kenny Yang 2010. 8. 9. 14:34

Thank You Canada!'

한국전 참전 60주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메도베일 묘역의

 '위령의 벽'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거행

 

 

 

 

한국정부, 참전용사들에게 미시사가 한국 전통무용 공연과 오찬을 베풀고

참전용사들을 격려


 주요 참석자
캐나다; 데이빗 온리 온주총독, 연아 마틴상원의원, 장 피에르 블랙번 연방보훈장관, 베리 드볼린 하원의원, 테리 위킨스 한국전참전용사회장 등
한국; 이성국 보훈처 보상정책국장, 홍지인 토론토총영사, 황승현 한국대사관 공사, 박종국 재향군인회장, 이수완 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 등

 

 

 

캐나다의 한국전 참전 60주년과 정전협정 57주년 기념행사가 한국정부의 특별지원으로 한캐 양국에서 800여명이 참석하여 사상최대규모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경건하게 치러졌다. 한국계로는 최초로 캐나다 상원의원에 지명된 연아 마틴 의원의 주도로 7월27일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로 지정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지난 주 화요일(7월27일) 오전11시에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516명의 캐나다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설치한 브램튼 소재 메도베일 묘역 내 ‘위령의 벽(National Wall of Remembrance)에서 거행된 기념행사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회(Korean Veterans Association of Canada)가 주최했다.

 

 

 

캐나다측에서 데이빗 C. 온리 온주총독, 연아 마틴상원의원, 장 피에르 블랙번 연방보훈장관, 베리 드볼린 하원의원, 샌드라 햄스 브램튼 시의원, 테리 위킨스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회 회원들과 가족,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서 국가보훈처 이성국 보상정책국장, 홍지인 토론토 총영사, 주 캐나다대사관 황승현 공사,이수완 무관(대령), 박종국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동포들이 참석했다.

 

60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이 어린 약관의 캐나다청년들이 지구상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우방국 한국을 위하여 목숨 걸고 태평양 건너 한국전에 참가했었다.

 

 

 


 친구가 자유와 평화의 위협을 받자 지켜주려 UN의 깃발아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남겨두고 참전한 희생과 봉사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귀감과 교훈이 되고 있다.

516명의 사망과 1,558명의 부상, 그 고귀한 캐나다 청년들의 희생의 대가로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국민족은 잿더미 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60년 후 이제 대한민국은 캐나다와 함께 당당하게 선진 20개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이 됐으며 UN사무총장까지 배출했다.

 

 Nikon d90 +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july 27 2010 ⓒ kenny yang   @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이날 참석했던 한인들은 한결같이 다시한번 우방국 캐나다에 대하여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으며 이제 80대인 노령의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한 캐나다 군인 516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각계 주요인사의 추모사와 헌화, 퍼레이드 등의 순서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기념행사 후 한국정부를 대표하여 이성국 보훈처 국장과 홍지인 총영사는 전국에서 온 450여명의 캐나다 참전용사 전원과 행사 참석자 등 총 650여명을 미시사가 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을 대접하며 노고에 대하여 격려했다.


한국정부는 특별히 한국전쟁 중 가평전투를 기념하여 가평군이라 새겨진 현지 자연석이 들어있는 도자기를 캐나다 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오찬장에서 연아 마틴상원의원이 미리 장 피에르 블랙번 연방보훈장관에게 이 도자기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보훈처 이 국장은 테리 위킨스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회장에게  한구서 직접 만들어 온 감사액자를공식 전달했다. 이어 나래무용단 어린이들의 한국무용공연이 박수속에 펼쳐지고 식후에는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의 ‘감사액자’가 일일히 전달됐다.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국 국가보훈처에서는 해외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60년지기 우방국이자인 올해 G20공동의장국인 한국과 캐나다간의 FTA체결, 소고기 수출등 현안타결이 가속화되고 친선관계가 더욱 강화될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인 양경춘(Kenny Yang)
wildinwind@hanmail.net

 

*본 기사의 초안은 '토론토에서 발행되는 한인대표주간지 '캐나다 한국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