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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높아지는 코리아의 위상

kenny Yang 2010. 2. 15. 13:19

캐나다 연방정부 장관들이 캐나다전체 인구3천4백만의 1%도 채 안되는 겨우 30만이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한인사회를 줄이어 찾고있다. 2010년 백호띠 음력설이자 동시에 발렌타이 데이이기도 한 14일 제이슨 케니 이민-시민권-복합문화부 장관과 피터켄트 국무장관이 한복을 갈아입고 동시에 광역토론토지역 한인사회를 방문했다. 의례적인 방문은 아닌듯 하다. 그렇다면 왜일까?

 

 

 nikon d90  AF-X DX Zoom 18-70mm f/3.5-4.5G IF ED   ⓒ kenny yang  @thornhill, ontario, canada   'all rights reserved '

구정을 맞아 한복입고 토론토 북부 갤러리아 슈퍼마켓에 온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오른쪽 두번째)과 피터켄트 국무장관이자 이지역출신 연방의원, 오른쪽 끝은 홍지인 토론토 총영사

  

 

올해 한국과 함께 선진 G20 공동의장이 된 스티픈 하퍼 캐나다 수상의 한국방문에 이어 실세 장관들의 캐나다한인커뮤니티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것은 어쨌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투영해 주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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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북부 대형 한인식품점 H-마트를 찾은 제이슨 케니 장관(우측)과 저널리스트 출신 피터 켄트 국무장관(좌측)

 

구정전날 동계 올림픽이 개최중인 캐나다 서부도시 벤쿠버에서는 남자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의 첫금메달을 땄고 다음날 곧 막내 모태범선수의 사상 첫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이 추가되었다. 캐내디언 코치 브라이언의 지도로 훈련중이던 김연아 선수도 피겨스케이팅에서 또 골드메달을 추가하여 세계10위권 이내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또다른 밴쿠버출신 김연아(연아마틴)의원은 작년에 하퍼수상으로부터 캐나다 한인이민역사상 최초로 상원의원에 임명된 바 있다.

 

바쁜 집권보수당 실세 장관들이 동부도시 토론토에서 한복을 입고 구정이자 일요일에 발렌타인데이까지 겹친 특별한 날, 오후내내 한인동포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려 찾아온 진정한 까닭은 단지 30만소수민족 캐나다한인들에게서 몇표를 더 얻기 위한 것만은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음력설날에 2백만을 헤아린다는 차이니스커뮤니티가 당연히 우선이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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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첨 수정과를 맛보는 두장관들, 맛이 어때요?

 

도요다 자동차의 대량리콜로 현대-기아자동차는 더욱 승승장구중이며지난달엔 삼성-한전 콘소시움이 70억달러의 거대한 풍력-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달튼 맥퀸티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과 체결했었다. 그 뿐인가?  두달전엔  동포중소기업인 그린에이커스 에너지사가 한국인삼수경재배사업과 폐기물 소각장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온타리오주 웨스트 그레이시와 각각 체결했고 한국의 신한엔지니어링은 이곳에 리튬이온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바야흐로 한-카 양국의 비즈니스 동반협력이 요즘 윈윈을 향하여 백호처럼 질주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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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저널리스트끼리 기분좋게 따로 한컷! 양기자도 모처럼 피터 켄트장관과 함께....

 

거의 반세기에 이르는 이민역사를 지닌 캐나다한인사회도 캐나다 집권보수당과 한국 정부의 전방위 협력시대에 맞춰 성숙한 자세로 상호관계증진 방안을 찾아야 할것이다. 양국정부체널에서도  경제, 무역, 기술, 스포츠등 한-캐 양국의 진전된 관계 에 정치, 외교등 여러분야에서도 그에 걸맞게 재정립되어야함을 인식하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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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주머니가  한복 매무새를 다시 고쳐주었지만......

 

현재 한-캐 양국관계증진은 정치경제적으로 상호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며 결론적으로 우리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는것임에 다름 아니다. 캐나다와 한국의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연방 보수집권여당의 각료들이 코리안커뮤니티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러한 기회를 선용해서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 올 방안도 한인회와 각 단체협의체에서 강구해 봐야 할 싯점인 것이다. 

 

 삼성-한전 콘소시움이 온타리오주에 건설해야 할 풍력발전용 기기 제조공장등 신규고용창출만 해도 16,000명이라고 한다. 각 한인단체는 모국정치권처럼 집안 싸움만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이곳에 진출하는 모국기업과 주류사회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활로를 뚫어 우리 2세들에게 이 넓은 북미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구축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캐나다 정계와 공무원직에도 적극 도전하여 연방, 주의회 및 지역도시정부에 많은 2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본을 보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