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저널,Korean Journal

캐나다한인여성의 롤모델“미모의 CTV BC 앵커우먼 이미정”

kenny Yang 2009. 3. 4. 13:46

캐나다한인여성의 롤모델“미모의 CTV BC 앵커우먼 이미정”

 



Mi-Jung Lee, Anchor / CTV British Columbia


“저는 앵커와 기자직이 좋습니다. 최근에 BC주의 빈곤아동들에 관한 이야기를 저희가 방송한적이 있습니다. BC주는 캐나다내에서도 가장높은 아동빈곤율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 이유에 대해 취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대하여 취재하는것을 즐깁니다. 그것이 저널리스트의 직업이며 전 그렇게 할 수 있음을 행운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본인의 일상생활에 관한 본 기자의 질문에 이미정 앵커는 위와같이 명쾌하게 답변해 준다. BC주에서 방영되는 CTV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1시30분에 등장하여 캐내디언들에게 마감뉴스를 전해주는 미모의 자랑스런 한인여성 이미정(Mi-Jung Lee)앵커는 우리 캐나다 한인사회의 또다른 자부심이기도 하다.

이미정 앵커는 춘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이귀용·이영자)과 함께 4살때 밴쿠버로 이민을 왔으니 거의 2세에 가깝다 하겠다. Sir.Charles Tupper 고교졸업시 최우수 학업상을 받았고 대표로 졸업연설까지 했을정도로 명석한 그녀는 UBC에서 영문학 전공후 캐나다에서 언론관련 최고의 명문인 토론토소재 라이어슨대에서 저널리즘으로 학사학위를 하나 더 받을정도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이다.
그녀는 밴쿠버에서 CKO방송국의 리포터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원주민문제를 심층 취재하여 1997년 BC주최우수보도부문 Jack Webster상을 받았고 1998년부터 현재까지 CTV BC에서 일하고 있다.
2000년 TV부문 베스트앵커(Leo Award)에 지명되었고 2003년에는 BC주에서 발생했던 대형산불에 대한 보도로 특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2년 코리안뉴스(발행인 : 김원동)에서 펴낸“캐나다한인백인선”에 실릴정도로 유명해진 그녀에게 같은 한인 여성으로서 다른분야에서 유명한 캐나다와 한국의 두“김연아”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살짝 물어보았다.
이번에 한인이민역사상 최초로 상원에서 활동하게 된 김연아 (연아 마틴)의원과는 어렸을적부터 친한 친구로 한글학교를 같이 다니고 테니스 파트너였으며 여름방학에 한국문화를 가르치던“캠프 코리아”를 함께 진행했던 죽마고우라고 한다.
누구든지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며 또다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챔프도 만나 보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녀를 내후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또 볼것이며 선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이 앵커는 지난해 말과 금년초엔 월드비젼의 협력으로 브라질에 직접가서 잘 살아 보려고 오지에서 대도시로 이주해온 도시빈민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취재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 위하여 방송과 저널을 통하여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아들에게 두유를 공급하는“First Steps”라는 벤쿠버 자선단체를 통하여 북한의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이미정 앵커는 달리기를 좋아하며 자기도 요리하기를 좋아하지만 어머니의 음식솜씨가 최고라며 특히 두부찌개가 일품이라고 치켜세우는 효심 가득한 딸이자, 시간나면 변호사인 부군(John McNamee)과 두아들 11살 Jonah, 8살 Silas와 함께 사이클과 하이킹을 즐기는 단란한 한 가정의 주부이기도 하다.
애완동물용품점을 운영하다 은퇴하신 부모님들께 고마움을 잊지않는“효녀미정”은 코리안저널 기사마감일이 언제냐며 가능하면 인터뷰기사에 하루이틀 시간을 주면 부모님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줄테니 지면이 허락하면 아이들사진과 함께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본 기자에게 슬며시 거절할 수 없는 압력(?)을 행사하는 기지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인생의 후배들인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물어 봤다.
“ 꿈을 쫓아가라, 그 과정을 즐겨라,
그리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자! ”
라고 전해주는 그녀에게 자기의 롤모델인 미국 ABC TV의 발로 뛰는 유명한 여성 앵커 Lila Dian Sawyer가 진행하는“굿모닝 아메리카”처럼 장차 또 하나의“굿모닝 캐나다”를 시청하게 될날을 기대해도 될듯 하다.

written by Kenny

wildinwind@hanmail.net

 

위글은 월간 "코리안저널캐나다" 2009년 3월호에도 동시에 기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