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폐기물처리기술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
한국형 폐기물처리사업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 최초기사입력:2009.12.03 (02:05)
한국의 경호ENG은 캐나다동포기업 그린에이커스에너지사와 콘소시움으로 12월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웨스트 그레이시와 한국형 폐기물처리시설 건설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enny yang @ west grey city hall Dec 01, 2009 all rights reserved
사진설명: 지난 12월 1일 웨스트 그레이 시청에서 폐기물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서명후 상호교환
하고 있는 경호ENG의 김희찬 환경플랜트사업부 이사(왼쪽)와 케빈 에클라스 웨스트 그레이 시장
12월1일(화) 오후, 조용하던 토론토 북부의 소도시인 웨스트 그레이 시청 안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3시로 예정된 양해각서 체결식 준비로 담당공무원들은 물론 지역내의 한인태권도 관장까지 나와서 한국기업인들을 맞을 준비로 부산했다.
한국의 경호엔지니어링이 캐나다 동포기업인 그린에이커스에너지 사 (대표:해리 정)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웨스트 그레이 시(시장:케빈 에클레스)에 일차로 50톤/Day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서명 상호 교환하는 중요한 행사가 있기 때문이었다. 케빈 시장과 크리스틴 수석행정관은 회의실에서 한국측 관계자들과 간단한 덕담을 나눈 후 서명식은 예정시간에 맞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양해각서에 따르면 웨스트 그레이시에서는 적합한 부지확보와 가용한 도로, 전기, 상하수도등 인프라 구축에 협조하며 각종 인허가와 정부지원자금신청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기로 되어 있다.
경호엔지니어링측에서는 캐나다 동포회사인 그린에이커스(대표:해리 정)사와 협력하여 4개월내에 콘소시움을 구성하고 50t/day 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건설을 내년 5월부터 착공한다.
아울러 웨스트 그레이 시의 프랜시스코 한 폐기물사업책임자가 이 사업의 코디네이터로 지명되었다.
체결식이 끝난 후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케빈 시장은 손수 부지 후보지 3곳을 경호엔지니어링과 그린에이커스 에너지측에 안내했다. 이 사업의 참여에 상당히 큰 관심을 갖고 함께 방문했던 삼성물산 직원들에게도 방문기념품을 일일이 교환하며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시의 폐기물 사업책임을 맡고있는 프랜시스코 한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로100% 한국기술로 건설될 폐기물 처리설비에서 생산하는 열은 지난주 역시 한국의 엔코텍사와 웨스트 그레이 시 사이에 기 합의된 바 있는 대규모 한국인삼 수경재배단지에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2012년쯤에는 토론토 북쪽 2시간거리에 소재한 소도시 웨스트 그레이시에서 친환경 청정 폐기물관리시설이 가동되고 그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한국인삼 수경재배단지가 운영되면 이 의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웨스트 그레이 시는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환경기술과 농업기술력을 북미에서 선구적으로 도입한 첨단기술의 쇼케이스역할은 물론 산업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것이다.
취재,사진:양경춘 기자( 언론인, 공학석사, 전 코리안저널캐나다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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