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캐나다 가을밤을 뜨겁게, 본드걸 김연아 최대국영TV 출연
김연아, 10월26일 캐나다 최대국영 CBC TV의 인기쇼
" Battle of Blades" 에 출연, 차가운 캐나다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다!
Yuna Kim's CBC Show 'Battle of the Blades' performance
She perform 007 James Bond Medley. Brian Orser Interview
CBC TV의 "Battle of Blades" 쇼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겨울스포츠의 백미인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
이팅을 테마로 하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는 유명한 은퇴 하키 선수와 피겨선수가 남녀로
짝을 지어 매 주 주어진 과제를 빙판에서 열연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한팀씩 탈락 시키는 서바이벌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 2회 방송하며 10월26일 김연아선수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했다.
2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6회의 캐나다챔피언과 88올림픽 캐나다선수단 기수로 뽑혔던 캐나다의
영웅 커트 브라우닝이 세계챔프 김연아를 가르친 세계최고의 코치라고 캐나다인 브라이언 오셔코치
를 소개하고 인터뷰한 후 챔피언 김연아선수가 제임스본드 메들리편곡에 맞춰 자유분방하고
환상적인 본드걸 공연을 펼쳤다. 대회가 아닌 방송국 링크에서 부담없이 경쾌하게 빠른 동작들로
공연하는 도중 스튜디오는 물론 캐나다 전국의 시청자들도 숨을 죽이고 중간중간 환호하며 탄성을
토해 냈다. 짧은 공연중 마지막 부분에서 스튜디오의 빙질문제인지 트리플점프회전에서 한번의 엉덩
방아를 찧었지만 그마져도 연출인양 인간적으로 보여 더 예뻐 보이니 동족이라서만 그럴까???
시월의 마지막 주초 차가운 캐나다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김연아선수가 혼신을 다하여 공연을 마치
자마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프랑스에서 대회가 끝나고 이제 캐나다 토론토로 다시 돌아 온 김연아선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
메달을 목표로 다시 고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인밀집지역인 노쓰욕에서 기거하며 근처 한인
운영학원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한국식당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한식을 즐기던 갸냘픈 소녀 김연아는
지금 이시간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의 위상과 자존심을 글로벌 지구촌에 한껏 높여주는 최고의 보배
임이 분명하다.
김연아 화이팅!!!
캐나다에서:케니 양 프리랜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