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제일 큰 하우스 "DEAN GARDENS" 방문기
Dean Gardens: Legacy of Vision
photo source: deangardens.com
이번 여름엔 폭우를 뚫고 미중동부를 종단하는 75번 하이웨이를 따라 토론토에서 장장 1,700킬로미터
남녁땅 애틀란타를 다녀왔다. 덕분에 오랫만에 몇가지 글쓸 화두가 더 생겼다.
특별히 조지아주 최대의 60에이커의 초대형 개인집을 직접설계, 건축, 소유하고있는 현지 지인의 친구인 Mr. Larry Dean 을 만났고 그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으며 마이클 잭슨도 자고 갔다는 유명한 그 명소를 자세히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세계적인 거물(?)이나 초특급 VIP에게만 레어리 씨가 직접 안내해 준다는데.... 올여름 낚시에 걸려 올라온 솥뚜껑만한 자라거북을 몸보신하지않고 용궁으로 되돌려 보내 준 보은이 필자에게 행운처럼 다가온게 아닌지?
애틀란타에서도 신흥발전지역이자 한인들도 꽤 많은 둘루스지역에서 20분거리의 존스크릭근처의 올드앨러배마로드 선상에 있는 딘가든에 시간 맞춰 찾아가자 반갑게 맞아주는 미스터 딘, 정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아름다운 정원을 거쳐 우리 차를 현관입구에 세웠다. 이틈을 놓칠새라 우선 한컷~~
ⓒkenny yang 2009 @ dean gardens in atlanta, georgia all rights reserved
애틀란타 북쪽을 유유히 흐르는 차타후치강변 노른자위 60에이커에 지은 이 초대형집은 18홀 골프장까지 있으며 프렌치, 아시안, 중동식, 북미식등 엄청난 크기의 정원들이 있다. 자선모금파티를 수시로 개최하고 유명인사들의 방문이 매스컴을 통해 자주 보도되어 조지아주에서 명소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쳔인 딘씨는 이 큰집을 후일 기독교계에서 선교와 전도를 위해 좋은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뜻이 있는것 같다.
시간관계상 넓은 정원들은 베란다와 데크에서만 아스라히 먼거리서 보고 수십개나 되는 거실, 서재, 침실등등 1시간여의 잰걸음으로 딘씨의 설명을 들으며 강행군, 휴우~~~ 침실도 동양식, 프랜치식, 중동식등등 취향대로 골라 잘 수 있게 다양하고 어떤 방엔 말로만 듣던 황금세면대가 놓여 있었다.
가끔 명사들의 결혼식을 거행한다는 탁 트인 실내 주차장엔 16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하단다.
세명의 풀타임직원에 의해 관리되는 이곳의 유지비만 일년에 60만불이 들어간다니 필자는 그냥 선물로
받아도 감당을 못할것 같다. 하여간 대단하다. 집가격을 물어보니 미화로 4천만불정도라고.....
ⓒkenny yang 2009 @ dean gardens in atlanta, georgia all rights reserved
레어리씨는 의역하면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야 "라는 제목의 기 출판된 책을 캐나다에서 온 필자에게 증정하며 인공호수와 정원을 디자인할때 밴쿠버의 부챠드정원과 토론토의 에드워드가든을 가봤다며 반겨준다.
그는 고3때 실제 SAT점수 750점의 형편없는 실력이었으나 당시 조지아텍에 입학해서 졸업까지 했고 비즈니스로서 성공했다. 그래서일까, 성적위주의 미국 교육정책에는 쓴소리를 마다않는다. 아들도 SAT 950점으로 원하는 명문대학에 못들어가고 앨라배머의 작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을때 이땅을 사서 첫 과제로 이 집의 설계를 맡겼다고 한다. 어릴적 조그만 집에서 넉넉치 않던 시절 꿈꿨던 세계최대의 집을 SAT 성적이 별로였던 부자가 합작으로 보란듯이 열정을 다해 초대형 개인하우스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만것이다.
ⓒ kenny yang 2009 @ dean gardens in atlanta, georgia all rights reserved
독실한 크리스쳔인으로서 구호활동기금모금에 주력하고 있는 미스터 딘. 집을 관람하던 중 특별히 다른점이 없을까 눈여겨 보던중 유럽풍의 대형거실천정에서 성경 한구절을 발견하고 특별히 양해를 구하고 촬영해 보았다.
"고난받는 자는 그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잠언 15장15절-
마음을 즐겁게 가지면 항상 축제의 날을 보낼 수 있다!
모든게 마음에서 비롯되니 우리 일상의 마음에 품은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
어릴적 아버지가 품었던 "세상에서 제일 큰집을 지을거야" 라는 비젼을 아들과 함께 완성해 낸 딘가든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즐거운 마음으로 빠져들어갔다.
레어리씨는 당시 그 낮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갔으니 학과공부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래도 최선을 다하여 마치고 소프트웨어 사업을 일궈 성공한 기업인으로 공인받고 아들과 함께 어릴적 목표를 이뤄냈다.
우리도 자녀들에게 공부만 강조하기보다는 꿈을 갖게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북돋워 주어야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맞다.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야"
그래 행복도 성적순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