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 20기, 인생유전스토리
-월간 "코리안저널 캐나다"에도 동시게재되었습니다-
<인생유전 스토리>
카지노딜러….. ,카 딜러…….. , 그리고 복음딜러.
20여개의 직업을 거친 칠전팔기
토론토에 몇년정도 살고있는 동포라면 대부분 유씨를 “자동차 딜러”로만 알고있다. 혹자는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세모의 차디찬 한인상가 거리에서 불우이웃돕기 구세군 자선남비 옆에서서 온정을 호소하던 ‘구세군
명문 실력파인 경기고 출신으로 서울대를 포기하고 기성세대의 획일적인 출세관에 반항하며 사회초년병으로 당시로서는 이색적인 카지노딜러를 선택했었고 20여종의 각종 직업을 가졌었다는 이사람. 자칭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면서 미스프랑스 에게 구애편지를 2년동안 주고 받은 끝에 상대방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아 결혼에 골인하여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던 화제의 이물 유리마(본명:유재승)씨가 친동생이라는 사실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형은 한국,동생은 유럽, 여동생은 뉴질랜드, 본인은 캐나다등 온가족이 7개국에 떨어져 사는 다국적 글로벌 패밀리…… 2008년을 마무리하는 세모에 <인생유전스토리>의 주인공으로 구세군 코디네이터이자 도요다 딜러에서 매니져로 근무하는 유성룡씨를 만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들어봤다.
2살때 고아원을 운영하던 부친을 여의고 카톨릭 집안에서 도마(토마스)라는 이름으로 유복자였던 동생과 다른 고아들과 함께 수원 팔달산 기슭의 애육원에서 자랐던 유씨는 학창시절 심한 방황과 가출등 평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에 대한 의문을 풀기위해 교과서적인 기성 가치관에 반기를 들고 나름 가출까지 하며 떠돌던 시절, 야구를 좋아했던 그는 우연히 청계천에서 미군부대에서 흘러 나온 야구잡지를 보고 뉴욕 양키스 기사옆에 실린 환상적인 라스베가스 카지노 사진을 보고 무릅을 쳤다. 그래 바로이거야! 호텔리어가 꿈이기도 했던 젊은이는 명문 S대진학 보다는 바로 자기의 희망을 구체화 하기위해 현실속으로 뛰어드는 용감한 도박(?)을 시작했다. 올림푸스 호텔 벨보이로 일하면서 카지노 딜러를 곁눈질로 찜해놓기도 하면서…. 카지노 딜러가 멋있어 보이나 여기에 빠지는 사람은 이것이 도박의 일종이며 중독되면 가사탕진과 패가망신의 지름길임을 모른채….
스위스로 날아가 대학에서 호텔학을 전공한 후 군 제대 후 카지노 딜러로주로 여성들이 즐기는 블랙잭보다는 주사위 두개를 멋있게 던지는 Stickman과 Crap을 마스터하여 룰렛게임까지 신입사원들에게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다. 경험이 쌓이자, 재향군인회클럽에서 주로 주한미군등 외국인을 위한 외참전용사협회 (AMVETS)를 조직하여 의정부에 전용 카지노클럽을 만들어 식당과 함께 30대초 스위스로 출국전까지 운영했다. 당시
1986년 한국에서의 호텔컨설팅 사업 실패로 빈털털이가 된 유씨는 캐나다 토론토에 이민와서 직업을 찾다가 한달만에 GM 딜러에 취직하였다. 이민초기 갈급했던 그의 마음에 한 구세군 사관의 전도는 인생의 목표를 재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실한 고객서비스와 차량리스제도가 처음 도입되어 폭발적인 세일즈 실적을 기록했으나 여기에 만족하고만 있을
다시 한번 좌절에 빠져야했으나 마음에 자리잡은 신앙으로 힘을 얻어 오뚜기같이 일어나 올드밀, 에디슨캐딜락에서 자동차판매에 주력하여 기존 고객들의 도움으로 하루에 3대씩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레스토랑사업 실패로 진 빚을 다 갚고 신앙도 성숙하여 성경공부를 하며 구세군사역에도 병사에서 부교로 진급하여 선교와 구제에 평생을 바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실제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모험적이고 적극적인 유씨의성격은 12제자중 예수님 부활후 그 의심많던 도마(토마스)가 주님 몸에 난 못자국을 자기손으로 실제 만져보고 나서는 누구보다 충실히 믿었던 것처럼 곁에서 보는 그의 영어명 토마스가 시사하는바 비교적 늦게 구세군에 입대했지만 진심으로 믿음의 반석위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커피를 내오는 사이, 이글을 읽으며 궁금증을 못참는 일부 독자들을 의식하여 화제를 지금도 유럽 어딘가를 보헤미안처럼 혼자 다니며 화성과 계속 교신한다는 동생 에 대하여 살짝 물어보았다. 1970년대 한국 매스컴에 대서특필된 신비주의에 빠진 이상주의자 아니면 시대의 반항아라고 불리던….기존 제도권 학교를 포기하고 독학으로 섹스피어등 수많은 책을 섭렵하여 “화성제국”, “마르스와 비너스” 등 책을 출간하기도 한
환상과 계시로 자칭 화성인이라고 주장하며그 당시 워커힐에 와 있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미스 프랑스로 와 있던 아름다운 금발미인 브리짓드에게 한눈에 반해 전생에 화성에서 만난 배필이라며2년동안 줄기차게 두루마리 러브레터를 주고 받는등 당시 모국언론의 센세이셔날한 집중포화를 맞은 사건(?). 결국 유리마(
명문 솔본느법대출신의 미인 제수씨였던 브리짓드는 매우 동양적인 사고의 여성으로 화성인이라는 유리마의 계시를 믿고 자기 금발을 짤라 미스프랑스 띠와 함께 동봉해 보내며 한국에서 보내준 편지와 똑같이 그대로 자기도 두루마리 편지를 써서 소포로 송부해왔었다고 …...
딸은 캐나다태생, 부인은 오스트리아 시민권자, 남동생은 프랑스, 여동생은 뉴질랜드에 정착하였고 형님은 한국에서 살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유씨는두딸을 두었으며 장녀는 대학졸업후 교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차녀는 York대학에 재학중이다.
독실한 크리스쳔으로 구세군 교회 비서출신의 현부인과 사역에 대한 비젼을 키워가는
현재 영-로렌스 자동차 딜러매장이 12월중 한인회관 옆에 신축한 아름다운 건물로 이전중이며 업무가 바빠 젊은 후계자를 양성중이다.
카지노딜러에서 인생을 시작하여 자동차 딜러로 이제는 하나님 주신 복음 딜러로 힘차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꾸준히 지향해 온 칠전팔기의 오뚜기
카지노라면 그야말로 나이아가라에 한두번 관광으로 가 본적 밖에 없는 본 기자는 카지노와 관련하여 그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패가망신,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케이스를 자주 보도했었기 때문에 특별히카지노딜러로 인생을 시작했었던 그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첨언해 보았다.
“ 카지노 가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가지 마세요! 도박으로 행운을 찾다가 결국 당신의 영혼까지 뺏기게 됩니다.!”
<취재:Kenny Ya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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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씨가 가졌던 직업들.......
Korea-Swiss
- 가정교사
- 공사장 인부
- 호텔벨보이
- 바텐더
- 카지노딜러
- 스위스 호텔근무
- 인쇄업
- 카지노클럽운영
- 돌고래식당
- 팬아시아 유학원
- 타워호텔 매니져
- 호텔컨설팅
- 송악레스토랑
- GM딜러
- 대우광고회사
- 도요다딜러
- 영어학교
- 컴퓨터 커뮤니케니션
- 인터넷 쇼핑몰
- 구세군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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