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은 생활체육 배드민턴으로^^
[제언] 웰빙은 생활 체육 배드민턴으로...
토론토 케니 양 (재 캐나다 한인배드민턴협회 회장)
배드민턴은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 아주 좋은 스포츠로서 이곳 캐나다온타리오 주에서도 광역토론토를 중심으로 다수의 한인들이 개별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교회 및 학교 등에서 건강과 친교를 위해 경기를 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1820년경 인도 봄베이 지방에서 성행했던 푸나(Poona)라는 놀이를 영국군인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경기화시켰다는 것이 정설이다. 초창기 배드민턴이라는 영국의 지명을 따서 오늘에 이르렀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을 라켓으로 받아넘기는 경기로 테니스의 변화무쌍함과 탁구의 스피디한 면을 혼합한 듯한 특징을 지닌 현대적이며 귀족적인 스포츠이다.
셔틀콕은 테니스볼, 탁구공과 달리 깃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기저항을 받아서 속도의 제한을 받는다.
그러므로 초보자도 큰 기술 없이 받아넘길 수 있어 다른 라켓운동보다 더 흥미로운 운동이다.
또한 운동량을 자신이 알맞게 조절하여 여가를 선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배드민턴은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여러 사람과 함께 뛰며 땀을 흘린 뒤에 맺는 친분을 통해 원활한 대인관계도 형성할 수 있다.
배드민턴만의 매력이 있다면 테니스• 탁구와는 달리 셔틀콕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치기 때문에 경기흐름이 빠르고 경기변화가 다채롭다는 점이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아본 사람은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드민턴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반면,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매너, 즉 스포츠맨십의 발휘이다.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배드민턴에서도 지켜야할 매너가 있다. 경기도중 상대의 몸에 셔틀콕을 맞혔을 경우 라켓을 들어 미안하다는 예의를 표한다든지, 서브권을 넘겨줄 경우 성의 없이 네트 밑으로 셔틀콕을 주기보다는 서브 넣듯이 상대방에게 전해줘야 하는 것 등이다.
기본적인 매너에 입각한 경기 자세야말로 온전한 승리자의 시합 태도인 것이다.
또한 배드민턴은 일반인의 취미를 위해 존재할 뿐 아니라 엘리트 스포츠로서의 의의도 크다.
세계적인 선수가 스매시한 셔틀의 최고속도는 시속 330km이상이며 한 게임에서 달리는 거리는 축구경기에서 레프트윙이나 라이트윙이 달리는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경기이면서 현대 스포츠로서 보다 높은 차원의 즐거움과 생활건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칫 준비운동에 소홀하기 쉽다. 준비운동 부족이야말로 건강을 오히려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다.
평소 배드민턴을 함께 즐겼던 분들이 갑자기 운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물론, 심각한 부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대개는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차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 곧바로 시합에 임하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준비운동이 철저하지 못하면 건강을 해칠 위험이 더 커진다.
따라서 운동전에 반드시 스트레칭과 약간 땀을 흘릴 정도( 15-20분정도)의 준비운동이 필요하다.